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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나르시아' 김민준 대표, "배려하는 옷. 투터치올인원"
'2017 벤처창업페스티벌(이하 2017 SF)'에서 '나르시아' 의 김민중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.
11월 30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'스타트업 페스티벌 2017'(이하 SF2017)이 열렸다.
새 생명이 태어나도 부모들은 옷을 갈아입힐 때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이 든다, 갈아입힌 옷도 아기가 활동하면서 가만히 두지 않는다.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그들을 배려하는 옷을 만드는 한 스타트업의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.
Q 먼저 자기소개 해주세요
A 안녕하세요 저는 ‘나르시아‘의 대표 김민준 이라고합니다.
Q 나르시아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?
A ‘날다’와 ‘시아’를 합친 말인데요. ‘우리의 옷을 입고 날으세요!’라는 뜻이에요.
Q ‘투터치올인원’이라는 제품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.
A 아기가 스스로 옷을 못 입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직접 옷을 입혀야 하는데 기존 옷은 되게 불편할뿐더러 아기의 기저귀를 교환할 때 너무 번거롭고, 아기 옷은 빨랫감이 되게 많이 나와요. 또 놀이를 하다 보면 옷이 자주 오염돼서 힘들다고 부모님들이 말씀하십니다. 저희 제품은 지퍼가 팔부터 다리 끝까지 있어 팔 한쪽 끼우고 머리 끼우고 지퍼만 잠그면 끝나 입기가 되게 쉽습니다.
Q 현재 경영하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?
A 예전에 인터넷에 옷을 판 적이 경험이 있고, 옷을 입어봤는데 너무 불편한 옷이 많아서 제대로 된 옷을 한번 만들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Q 제품의 시장성에 대한 미래 전망은 어떤가요?
A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자면, 2012년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기획하는 모집공고들이 있어서 어린이 아웃도어 키워드로 공모를 했는데 탈락을 했어요. 그때 심사위원이 말하기를, ‘어린이 아웃도어는 돈이 되지 않을 것 같다‘라고 했죠. 그런데 2013년에 ’아빠 어디 가?‘라는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 다시 같은 제품으로 공모를 했는데 합격했습니다. 즉. 저희 회사의 나오는 제품은 한국트렌드를 한 발짝 앞서갔고,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.
Q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?
A 저희 제품은 육아를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으로 호불호가 나뉘어요. 육아를 하고 있는 어머니들은 이런 제품이 왜 이제야 나왔냐고 하면서 좋아하시지만, 남성분들이나 육아를 안해 본 사람은 별로 필요성을 못 느끼시죠.
Q 사업을 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으셨나요?
A 저희 제품이 현재 시장 유행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. 신제품이 나오거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품에 대해 성공 확신을 못 하는 게 힘듭니다.
Q 젊은 사람들 중 이렇게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많은데 그에 대한 생각이나 견해가 있으세요?
A 저는 창업에 관심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. 돈을 목적으로 창업을 한다면 실제로 돈을 벌 확률은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지만, 하고 싶은 일을 창업하는 거라면 인생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가치와 의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<투터치올인원> <김민준 대표>
프리즘 기자 이성현